오징어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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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튀김 좋아하시나요? 저는 튀김 중에서도 오징어튀김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분식집 가면 항상 빼놓지 않고 시키는 메뉴랍니다. 근데 이 오징어튀김이 일본음식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는 음식이지만 일본에서는 간장에 찍어먹는다고 해요.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오징어튀김인걸까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부터 오징어튀김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과 한국 모두에게 사랑받는 오징어튀김,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제사상에 오르는 귀한 음식이었던 오징어였는데요, 조선시대 때까지만 해도 오징어는 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식재료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일제강점기 시절 한 일본인이 강원도 속초항 근처 마을에 와서 장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오징어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었다고 해요. 당시엔 구하기 힘든 재료였던 오징어를 튀겨서 만든 요리는 인기가 엄청났다고 하는데요, 이후 사람들이 너도나도 오징어튀김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다른 나라에선 오징어튀김을 먹지 않나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 앞 광장 옆 골목 '더 팬케이크 베이커리' 라는 식당 메뉴판에는 ‘Korean squid’라고 적혀있다고 해요. 또한 영국 런던 코번트가든 내 푸드트럭 가게 이름 역시 ‘코리안 스퀴드 프라이’ 라고 하니 세계 여러 곳에서 오징어튀김을 먹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겠죠?

 

그렇다면 외국인들 입맛에도 오징어튀김이 맛있을까요?

미국 CNN 방송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이자 배우인 코난 오브라이언은 자신의 SNS에 “한국식 오징어튀김 너무 맛있다”며 극찬했다고 해요. 미국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조너선 골드버그 기자 역시 트위터에 “뉴욕 길거리 트럭에서 산 오징어튀김 맛보고 있다. 이건 진짜다. 천국이다”라며 감탄했다고 하네요. 이렇듯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오징어튀김!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