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고산시장의역사

 

전라도 하면 떠오르는 곳 중 한곳인 완주군 고산면입니다. 이곳엔 조선시대때부터 이어져온 전통시장이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도 명맥을 이어오고있는 고산시장과 시장 주변 마을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산시장은 1914년 일제강점기 때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전주-익산-군산 지역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960년대까지만 해도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1970년대 오일쇼크 여파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고 1990년대 들어서는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려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다시 활기를 되찾았고 2013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새롭게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점포수는 약 70개이며 대부분 농산물·축산물·수산물 판매점이고 일부 식당과 옷가게 및 잡화점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덕분에 고산시장은 옛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골목형’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방문객이 늘고 매출액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청년몰 조성사업 공모에서도 뽑혀 젊은 고객층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앞으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 현대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