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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Life

수십억마리 사라진 '알래스카 대게'..이유가 남획 때문이 아니라고?

by lineman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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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래스카산 대게 어획량이 급감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과 관련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해요.

 

 

대게하면 영덕 아닌가요? 왜 알래스카인가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대표적인 수산물인 대게는 주로 동해안에서 많이 잡힙니다. 특히 경북 영덕군 강구항 일대에선 매년 2월 말~3월 초 ‘영덕대게축제’가 열릴 정도로 유명한데요. 하지만 최근 들어 이곳에서의 대게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 해역에서 잡히는 킹크랩처럼 먼 바다에서 잡힌 대게를 수입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왜 이렇게 된건가요?

국내 최대 대게 산지인 경상북도 영덕군에서도 대게 어획량이 감소하자 새로운 대체 어종을 찾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전체 대게 어획량은 1만6천t으로 전년 대비 4%가량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덕지역 생산량은 오히려 5% 가까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어민들은 “연근해 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 영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일각에선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탓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어선이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10년간 한국 근해에서 잡은 대게 중 절반 이상이 중국 어선이 싹쓸이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해수부 조사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총 721척의 중국 어선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허가 없이 어업 활동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문제는 NLL 부근에서 단속하더라도 대부분 벌금 수준의 처벌만 받고 풀려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일부 선박은 아예 자국 영해로 도주하기도 하는데요. 해경 관계자는 “불법 조업 감시망을 강화해도 한계가 있다”며 “처벌 수위를 높이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어릴때 부모님께서 사주신 대게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양의 대게를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알래스카 대게 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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