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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산은***********과 관악구 봉천동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높이는 해발 179m이며, 조선시대 때 이 산 아래에 있던 서달산(西達山)이라는 이름 대신 청룡산이라 부르기 시작하면서 유래되었다.
서울시에서는 왜 굳이 '청룡산'이란 이름을 붙였을까요?
조선시대 한양 도성 안에는 경복궁 서쪽에 인왕산, 동쪽에 낙산, 남쪽에 남산, 북쪽에 북악산이 있었고, 관악산은 북서쪽에 있었다. 그래서 풍수지리상 좌청룡 우백호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당시 사람들은 풍수설에 따라서 마을 뒷산인 안산 너머로는 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다른 지역과의 교류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도시화가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일제강점기 이후에야 비로소 도시화가 이루어졌고, 이때 주변 산들의 이름 역시 바뀌게 되었다.
그럼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청룡산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지금의 청룡산은 본래 ‘서달산’이었다. 원래 명칭은 한자어 표기 그대로 ‘서달산’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 지명 변경 과정에서 ‘서달산’ 앞에 ‘청룡사’란 절이 있었기 때문에 ‘청룡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기록이고, 실제로 18세기 중엽까지만 해도 ‘서달산’ 또는 ‘서달산봉’으로만 불리다가 1750년경부터는 ‘서달산’ 혹은 ‘서달산봉’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1900년대 초까지도 ‘서달산’만이 공식명칭으로 쓰이다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일본식 표현인 ‘노량진’이 경성부제 실시 후 정식지명으로 채택되면서 노량진 일대 주민들이 노들나루라고 부르던 한강변 언덕들을 모두 ‘노량진’으로 부르게 되면서 이곳 또한 ‘노량진’으로 통칭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실제 청룡산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현재 청룡산 정상 부근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서 등산객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다만 인근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 뒤편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곳곳에 운동기구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약수터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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