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덕산의역사

 

**********과************ 경계에 위치한 고덕산은 해발고도 100m 남짓되는 나지막한 산이다. 하지만 이 작은 산자락 안에 선사시대 유적인 사적 제267호 ‘고덕동 움집터’ 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신석기시대 말기(BC 4000~3000년) 의 주거지 9기와 빗살무늬토기 조각들이 발견되었다. 또한 청동기시대 전기(BC 2000~1500년) 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고인돌 1기가 남아있다. 이러한 유물·유적들을 근거로 학계에서는 약 6000년 전 무렵부터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사시대란 언제인가요?

선사시대란 역사 이전 시대라는 뜻으로 문자 기록이 없던 시기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선사시대는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를 지칭하며 석기시대라고도 합니다. 즉 인류가 돌을 도구로 만들어 사용하던 때부터 철기로 만든 도구를 사용하게 된 때까지를 말하는 것이죠.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구석기시대는 뗀석기를 이용하였고 주로 동굴이나 강가 근처에서 생활하였습니다. 반면 신석기시대는 간석기를 이용하였고 농경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움집을 짓고 정착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토기를 제작하여 음식물을 저장하거나 조리하는데 사용하였죠.

 

청동기시대때 청동이란 무엇인가요?

청동은 구리와 주석의 합금입니다. 구리는 자연상태에서 붉은색을 띠는데 이를 그대로 사용하면 녹이 슬기 때문에 표면에 주석을 섞어 푸른색을 띄게 한 것이죠. 그래서 당시 지배자들은 자신의 권력을 상징하기 위해 의식용 도구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특히 거울 뒷면에 새겨진 문양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고인돌은 왜 무덤이었을까요?

고인돌은 지상이나 지하의 무덤방 위에 거대한 덮개돌을 덮은 선사시대의 무덤양식입니다. 큰 바위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만큼 규모가 매우 크고 웅장한데요, 고인돌이 만들어질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