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월곡산은 성북구 하월곡동과 종암동에 걸쳐있는 산이다. 해발고도 120m밖에 되지 않는 작은 산이지만 조선시대 이래로 한성부(漢城府) 관할구역 내에 위치하며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던 생명수 같은 존재였다. 특히 이 지역은 고려대학교 뒷산인 개운산으로부터 흘러내리는 물길이 모이는 곳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그러나 현재 도시화로 인해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주변지역 개발로 인해 수량이 감소하면서 오염원이 유입되어 수질이 악화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문헌조사 및 현장조사를 통해 월곡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생태복원사업 추진 시 활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서울시 안에 이렇게 유서 깊은 산이 있었나요?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심지어 동네주민들도 모를만큼 인지도가 낮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기회에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어떤 자료들을 조사하셨나요?
먼저 제가 직접 답사를 가서 사진을 찍고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그리고 관련 논문 2편을 참고하였는데요, 먼저 첫번째 논문은 ‘조선후기 한양도성내 산지형상 변화’라는 제목의 논문입니다. 이 논문은 19세기 말~20세기 초 사이에 촬영된 고지도상의 지형도와 실제지형을 비교분석하여 당시 도성 내부의 산세변화를 고찰한 논문입니다. 두 번째 논문은 ‘종암동 일대 문화유적 분포현황 검토’라는 제목의 논문입니다. 이 논문은 고대 유적지 발굴 사례를 중심으로 종암동의 고고학적 현황을 살펴본 논문입니다.

논문 내용 중 어떤 부분이 인상깊었나요?
두 편의 논문 모두 공통적으로 언급되었던 점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산림훼손이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 국토 곳곳이 많이 훼손되었는데요, 지금까지도 복원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나마 남아있던 숲마저 파괴되었다는 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죠.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은 짧지만 알찬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시간엔 좀 더 유익한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