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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Life

서울 매봉재산의역사

by lineman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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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초구 매봉재산(58m)은 강남역 사거리 일대 상업지역과 인접한 데다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여서 개발 압력이 높은 곳이다. 하지만 이 산은 조선시대 왕릉인 헌릉·인릉 등 능침지(陵寢地)였던 내곡동 ‘헌인가구공단’ 부지 일부였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농장주 구니토모 시게아키가 이곳 임야 2만평을 사들여 1939년 인릉산 자락에 있던 순헌황귀비 엄씨의 묘를 이장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후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울창한 숲이었던 매봉재산은 1971년 그린벨트로 묶이면서 사실상 방치됐다.

 

서초구에서는 왜 매봉재산을 공원화하려고 하는걸까요?

현재 우리나라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기간이 2020년 7월 1일로 다가오면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나 현재 상황으로는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서초구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기존 사유지를 매입하여 녹지공간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속 허파역할을 수행하며 미세먼지 저감효과 및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매봉재산 주변 환경은 어떤가요?

매봉재산은 근처에 경부고속도로 양재IC가 위치해있어 소음문제가 심각하다. 게다가 고속도로 옆이라 매연유입량도 상당한데다가 주택가와 인접해있어 생활권 침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사이 우면산 산사태처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매봉재산 어떻게 바뀔까요?

이번 사업을 통해 매봉재산은 △미세먼지 저감숲 △테마산책로 △유아동네숲터 △생태놀이터 △자연형 계류 △산림치유센터 등 6개 테마로 구성된 친환경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우선 축구장 면적의 약 4배 크기인 총면적 7500m2 규모의 공간에 미세먼지 저감수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고, 경관조명 시설물 설치를 통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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