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청량산의역사

 

경상북도 봉화군 청량산은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산 아래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고,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또한 퇴계 이황 선생이 학문을 닦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역사성을 가진 청량산이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관광지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산인 청량산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봉화청량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것인가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라면 역시나 ‘청량사’라고 대답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등산객들을 위한 시설물 설치 등으로 인해 본래의 자연 경관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가파른 경사길에 계단을 설치하면서 원래 있던 나무들이 베어지고 인공 구조물이 들어서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렇게 무분별하게 개발되는 과정에서 오히려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고 있다고 한다.

 

현재 진행중인 사업으로는 어떤것이 있나요?

먼저 국립공원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탐방로 정비사업이 있다. 기존에 이용하던 낡은 목재 데크 대신 친환경 소재인 야자매트를 깔아서 환경보호 및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구간에만 적용되어있고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리고 문화재청에서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서 청량산 일대의 전통사찰 보수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사찰 내 노후 건축물 해체보수, 주변 석축·담장 복원, 진입도로 개설 등을 실시한다고 한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우선 산림청에서는 2021년까지 약 150억원을 투자해서 청량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생태탐방연수원, 유아숲체험원, 치유의 숲, 백두대간수목원 연계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당 사업이 단기적으로 수익 창출보다는 장기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목적 달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