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내연산의역사

 

*************** 중산리에 위치한 내연산은 신라 진평왕때 지명법사가 창건한 보경사라는 절과 더불어 유명한 산입니다. 해발 710m이며 12개의 폭포가 절경을 이루고 있어서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뒤에는 아픔이 숨겨져있는데요, 지금부터 숨겨진 역사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보경사란 어떤 절인가요?

보경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로, 672년(신라 문무왕 12)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중국 당나라 고종의 왕후였던 측천무후가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과 팔면보경을 연못에 묻고 지은 절이라 하여 이름을 보경사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또한 고려 숙종 때 중창하였고, 조선시대 연산군 때 폐사되었다가 1550년(명종 5)에 다시 지어졌습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원진국사비·5층석탑·부도 등이 있으며, 보물 제252호로 지정된 원진국사비는 1471년(성종 2)에 건립되었습니다.

 

왜 하필 '연못'에 묻었나요?

원래 보경사 자리에는 큰 연못이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처음엔 그곳에 절을 지으려고 했는데, 땅을 파다가 물 속에서 팔면경이라는 구슬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통일신라시대의 유물로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해서 이곳에 절을 짓게 되었고, 훗날 팔만대장경을 조판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팔면경은 어디있나요?

현재 경주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팔면경은 원래*********** 괴시리 마을 뒷산 인량리 고자실 고분에서 출토되었는데요, 1935년 일본인 학자 나카이 다케노신이 발굴했다고 합니다. 이후 1959년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지구 계림로 00호분에서 나온 금동제 뚜껑장식 안에서도 사면경이 나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하면 8세기 후반~9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하네요.

 

아름다운 자연경관만큼이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내연산이지만,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주제:포항내연산의역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