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장수번암시장의역사

 

전라도 장수군 번암면이라는 곳에 위치한 번암시장은 1914년 개설되어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입니다. 현재 약 80여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시장 주변으로는 논과 밭이 펼쳐져있어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인근 지역인 남원시, 무주군, 진안군 등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장날이면 5천여명의 손님이 몰릴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이러한 번암시장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문제점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장수군 번암면이란 어떤 곳인가요?

장수군은 전라북도 동부 산간지역에 위치한 군으로 면적은 620km2이며 인구는 2만 7천명 수준입니다. 동쪽으로는 소백산맥(小白山脈)·남쪽으로는 노령산맥(蘆嶺山脈) 사이에 있고, 북쪽으로는 금강(錦江) 상류가 흐르며 서쪽으로는 섬진강의 지류인 요천(蓼川)이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북 최대규모의 사과 생산지로 유명한데요, 사과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야 당도가 높아지는데 장수군은 해발 500m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맛좋은 사과생산지라고 해요. 이외에도 한우, 오미자, 토마토, 고추등 다양한 특산물이 있으니 여행시에 참고하세요!

 

번암시장은 언제 생겼나요?

번암시장은 1914년 4월 1일 개장하였습니다. 올해로 딱 100년째네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에게 상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전해지는데요, 당시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의거하여 '조선시장규칙'이 제정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여러차례 현대화 사업을 거치면서 오늘날의 번암시장이 되었습니다.

 

번암시장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번암시장은 다른 재래시장처럼 골목형 구조이지만 도로변에 형성되어있는 점이 특이점이에요. 이는 교통편이 불편하던 옛날 장꾼들이 짐을 들고 이동하기 편리하도록 한 상인들의 배려였다고 하네요. 덕분에 차를 타고 온 고객들도 쉽게 주차장에 주차 후 물건을 살 수 있게 되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아케이드 설치 및 LED 조명설치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번암시장의 주요 품목은 무엇인가요?

번암시장은 크게 채소/과일, 생선, 잡화 세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채소/과일 부분에서는 과일가게가 대부분이고 근처 과수원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과일을 판매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생선부분에서는 각종 수산물을 판매하는데 주로 고등어, 갈치, 조기같은 해산물을 많이 팔고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잡화부분에서는 의류, 신발, 이불 같은 생활용품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번암시장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앞서 언급했듯이 번암시장은 지리적 특성상 외부 관광객 유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기존 이용객만으로는 매출 증대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고객층 확보가 필수적인데요, 젊은 세대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SNS 홍보활동 강화 혹은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