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예천읍상설시장의역사

경상북도 예천군에서는 상설시장인 예천읍 시장과 5일장(5일, 10일)인 풍양면 우망리 소재 용문시장이 있다. 두 시장 모두 1918년 개설되어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예천읍 시장은 규모 면에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전통시장이다.

 

예천읍 시장은 언제 생겼나요?

예천읍 시장은 1918년 1월 15일 당시 군내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되었다. 이후 1919년 4월 23일 현재 위치인 읍사무소 앞 도로변으로 이전하였다. 이 때 ‘경성상회’라는 이름으로 개장하였고, 1920년 6월 12일 지금의 명칭인 ‘예천읍 시장’으로 개칭하였다.

 

예천읍 시장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예천읍 시장은 장날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룬다. 또한 지역 특산물인 사과·고추·마늘 등 농산물과 소·돼지·닭 등 가축류, 각종 수산물 및 잡화 등 다양한 품목들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정월 초하루날 열리는 정기 장시 이외에도 매월 2일과 7일이면 오일장이 열린다.

 

용문시장은 언제 생겼나요?

용문시장은 1960년 9월 24일 처음 문을 열었다. 원래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 거주지였다. 해방 후 한국인들이 이주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1970년대 새마을운동 시기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80년대 중반 무렵 상가 건물이 들어서고 노점상들이 들어서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00년 넘게 이어져온 예천장터처럼 우리나라 곳곳엔 오랜 역사를 가진 곳들이 많습니다. 이번 기회에 각 지역의 특색있는 장소나 오래된 가게들을 방문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