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잘 안보이고 어지럽고 말 어눌해지면…‘이 병’ 경고등

 

 

우리 몸속 신경계는 뇌에서부터 발끝까지 전신에 퍼져있어요. 이 신경계 중에서도 눈과 귀 등 감각기관으로부터 받아들인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감각신경’이라는 게 있는데요. 이러한 감각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어지럼증뿐만 아니라 시야장애, 발음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이번 시간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감각신경성 어지럼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지럼증이란 무엇인가요?

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위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말해요.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과 자세 불안감을 동반하는 비회전성 어지럼증으로 나눌 수 있죠. 특히 빙빙 도는 심한 어지럼증인 회전성 어지럼증은 말초 전정기능 이상 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에요.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고 어지럽다면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하나요?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이석증(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을 들 수 있어요. 귓속 반고리관 내부에 결석이 생겨 머리 위치 변화에 따라 특정 동작반경이 반복되면서 어지럼증이 생기는 거죠. 이외에도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뇌졸중, 편두통 등 여러 가지 질병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말하기 힘들고 귀가 먹먹하다면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하나요?

중이염 같은 염증질환 또는 중이염 수술 후 후유증으로 인해 고막 안쪽 공간 내 공기 압력 조절이 어려워져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는 청력검사를 통해 난청 여부를 확인하면 쉽게 진단할 수 있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생활 속에서는 스트레스나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