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 뚱딴지

 

 

가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식물 중 하나인 뚱딴지(돼지감자)입니다. 돼지감자는 이름과 달리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우리나라 전역 산비탈 풀밭 또는 길가 등 어디서나 흔하게 자라는 다년생 초본식물입니다. 이눌린 성분이 풍부해서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며 당뇨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요리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차나 즙으로 많이 섭취한다고 합니다.

 

뚱딴지는 어떻게 생겼나요?

뚱딴지는 줄기 끝에 작은 해바라기처럼 생긴 노란색 꽃이 피는데, 마치 해바라기 모양과도 비슷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밑 부분이 좁아져 잎자루처럼 됩니다. 키는 1~3m이고 전체에 털이 없습니다.

 

뚱딴지를 먹는 방법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차로 우려내서 마시는 건데요, 물 2L에 말린 뚱딴지를 10g 넣고 약한 불에 40분 정도 끓이면 구수한 맛이 나는 차가 완성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생뚱딴지를 장아찌로 만들어 먹거나 샐러드로 먹기도 하며, 감자전 처럼 갈아서 부쳐먹기도 합니다.

 

뚱딴지가 왜 건강에 좋은가요?

뚱딴지는 ‘천연 인슐린’이라는 별명답게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당뇨병 환자분들에게 아주 효과적입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변비예방에도 탁월하며,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로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어서 노화방지에도 좋고, 칼륨성분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고혈압 예방에도 좋아요. 이외에도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서 뼈건강에도 좋으며,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 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뚱딴지, 올 가을엔 가족들과 함께 드셔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