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줄포시장의역사

 

줄포라는 지역명은 생소하지만 이 곳엔 유명한 시장이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 인근에 위치한 줄포시장이다. 원래 이곳은 우시장과 포구가 있던 곳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조선총독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운영하던 우시장이었는데 해방 이후 한국인들이 인수하면서 지금의 줄포시장이 되었다. 현재까지도 5일장이 열리고 있으며 각종 해산물과 농산물 등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한다. 특히 어물전에서는 싱싱한 생선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고, 건어물 가게에서는 품질 좋은 마른 멸치나 김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젓갈류 상점에서도 여러 종류의 젓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최근에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덕분에 지붕 아케이드 공사 및 간판 정비 작업을 마쳐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장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줄포시장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다른 재래시장과는 다르게 현대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오는 날에도 걱정없이 장을 볼 수 있도록 천장 아케이드로 덮여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역시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전통시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나요?

정감있고 따뜻한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 부모님 손을 잡고 갔던 추억 속의 장소이기도 하고, 가족끼리 외식하러 가기도 하는 그런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재래시장 이용 시 불편한 점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카드결제가 안된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금영수증 발급도 안되고, 오로지 현금으로만 결제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온누리 상품권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 어디서나 가맹점이라면 사용가능하며, 1인당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1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앞으로는 좀 더 편리하게 장도 보고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줄포시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정겨운 시골장터 구경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