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봉동생강골시장의역사

 

전라도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인 홍어회무침과 더불어 유명한 식재료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생강이다. 우리나라 최대 생강 생산지인*************에서는 매년 10월이면 ‘봉동생강골시장’이라는 이름의 전통시장이 열린다. 시장 입구에서부터 풍기는 향긋한 생강의 냄새만큼이나 특색있는 이곳만의 매력을 알아보자.

 

생강 하면 왜 봉동생강인가요?

우리나라 최초의 생강 재배지는*********** 구만리였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에 의해 처음 개발되어 전국 각지로 퍼져나간 이 지역의 생강은 현재까지도 국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나 다른 지역과는 달리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라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하던 특산품이었다.

 

왜 하필 골(谷)자를 써서 시장이름을 지었나요?

‘골’이란 골짜기라는 뜻이지만 한자로는 고을 읍(邑)자와 같은 의미다. 즉 마을 가운데 위치한 시장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봉동생강골시장은 읍내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으로는 아파트 단지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또한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이기에 신선한 농산물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한다.

 

다른 전통시장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덕분에 깔끔한 환경 속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케이드 설치 및 바닥 정비 공사를 통해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고, 주차장 역시 넓게 조성되어있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상인교육, 상품개발, 홍보·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지원받고 있기에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하니 전주 여행 시 방문하기 좋은 장소이며, 현지인도 즐겨 찾는 로컬 맛집이 많은 곳이니 한 번쯤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