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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Life

서울 우장산공원의역사

by lineman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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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산 공원은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근린공원입니다. 원래는 조선시대때 곰달래라고 불렸던 곳이었는데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2년 일본인들이 이곳에 골프장을 만들면서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6.25 전쟁 당시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자연스럽게 군부대 시설과 훈련장이 들어서게 되었고,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군사시설물이 남아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 집권 후 1968년 도시계획사업 일환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곰달래라는 이름은 왜 붙여진건가요?

원래 이 지역은 옛 지명으로는 곰달래골 또는 곰달내(川)라 불리던 곳이었어요. 마을 뒷산 모양이 곰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죠. 지금은 거의 흔적조차 남지 않았지만 옛날에는 꽤 큰 규모의 하천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주변에 있던 산줄기가 깎여나가고 물줄기가 바뀌면서 계곡이 메워지게 되었는데, 이때 물길이 바뀌며 골짜기 안쪽에 있던 바위산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치 곰이 누워있는 형상이라 하여 ‘곰바위’ 혹은 ‘곰뫼’라고 불렀고, 이것이 한자어로 바뀌어 곰달내 즉 곰달래가 된 것이지요.

 

6.25전쟁 때 생긴 비행장은 어떤곳인가요?

이곳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김포비행장 확장공사용 활주로로 쓰이게 되면서 임시 군용비행장이 만들어졌어요. 그리고 휴전협정이 체결되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민간항공기로 이용되기 시작했답니다. 1970년대 말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이 창설되면서 부대 내에 자리잡게 되었구요. 1988년 5월 1일 정식으로 폐쇄되어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박정희 대통령시절 만들어진것 맞나요?

네 맞아요. 정확히는 박정희 대통령 집권시기인 1968년 4월 21일 착공해서 같은 해 12월 31일 준공되었어요. 그때당시엔 군인들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나중에는 주민들에게 개방되었고, 특히나 1990년대 후반부터는 각종 운동시설 및 산책로 등 편의시설이 많이 들어서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죠.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우장산 공원이에요.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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