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웅산의역사

 

개웅산은 구로구 개봉동과 오류동 사이에 위치한 산입니다. 높이는 125m이며, 조선시대때 이 지역에 있던 마을인 ‘개봉리’라는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또한 근처에 큰 연못이 있어서 못골 또는 한자명으로 오루실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고 주변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랍니다.

 

개웅산 정상에서는 어떤 풍경을 볼 수 있나요?

개웅산 정상에서는 안양천 너머로 여의도 63빌딩과 한강다리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멀리 북한산까지도 보인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인천 앞바다까지 보인다고 하니 얼마나 멋진지 상상이 가시나요? 특히 해질녘 노을이 지는 모습은 장관이랍니다.

 

개웅산 등산로는 어떻게 되나요?

개웅산 입구는 여러군데 있지만 저는 주로 1호선 개봉역 2번출구쪽에서 출발한답니다. 지하철역에서 나오면 이렇게 계단이 나오는데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곧이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길로 가시면 돼요. 조금 걷다보면 배드민턴장 옆에 작은 샛길이 나옵니다. 이쪽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개웅산 둘레길 코스는 어떻게 되나요?

개웅산 둘레코스는 총 4가지 코스로 이루어져있어요. 제가 추천드리는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A코스(약 5km) : 고척근린공원 -> 계남근린공원 -> 천왕초등학교 -> 개웅중학교 -> 개웅산정상

B코스(약 6km) : 온수도시자연공원 -> 궁동저수지생태공원 -> 푸른수목원 -> 항동철길 -> 개웅산정상

C코스(약 7km) : 부천옥길지구 -> 옥길동약수터 -> 범박고등학교 -> 양지마을입구 -> 개웅산정상

D코스(약 8km) : 광명시 구름산 -> 도덕산 -> 안터생태공원 -> 개웅산정상

저는 B코스로 다녀왔는데 시간은 약 두시간 반정도 걸렸어요. 중간중간 사진찍고 쉬면서 천천히 걸었답니다. A코스나 C코스는 좀 더 짧은 대신 경사가 가파르고 D코스는 길이 험해서 초보자분들은 힘드실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보람찬 산행이 될 거라고 장담합니다!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개웅산 어떠셨나요? 가족끼리 가볍게 산책하기 딱 좋은곳이니 여러분도 한 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