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큰동해시장의역사

경상도 동해안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해산물과 소금 등 다양한 산물들이 많이 생산되어 왔습니다. 특히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일대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어부들이 대거 이주하면서 어업전진기지로 발전하였습니다. 해방 이후 이곳 주민들은 풍부한 수산물을 기반으로 하여 인근 농촌지역으로부터 많은 인구가 유입되었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업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주로 건어물 위주의 상권이었으나, 1980년대 들어 어획량 감소 및 유통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침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부터는 다시 활기를 띠면서 현재까지도 전통시장으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큰동해시장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무엇인가요?

구룡포라는 지명 자체가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를 본따 ‘큰’이란 접두사를 붙여 만든 명칭입니다. 또한 동쪽 바다(東海)란 뜻이기도 합니다.

 

큰동해시장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포항 최대 규모의 상설시장으로서 각종 생필품에서부터 농수산물, 축산물, 공산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정기휴일 없이 매일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토요장터 행사를 개최하며, 매년 5월마다 열리는 구룡포 대게축제 기간 중에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행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다른 재래시장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아케이드 설치, 주차장 조성, 간판 정비 등 시설 현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