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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Life

경상도 울진바지게시장의역사

by lineman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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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읍내리에 위치한 울진바지게시장은 동해안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입니다. 바지게란 지게 위에 물건을 얹어 등에 지고 나르는 도구로서 주로 곡물과 같은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이름 유래처럼 옛날 시장에서는 각종 해산물과 농산물들이 가득 담긴 바지게꾼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사람들은 점차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지역 내 상권 역시 침체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울진바지게시장은 언제 처음 생겼나요?

1962년 5월 1일 개장한 울진바지게시장은 약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오랜 시간 동안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온 곳입니다. 당시엔 지금과는 달리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상인들이 직접 소달구지를 끌고 장을 보러 다녔다고 합니다. 장날이면 많은 주민들이 모여들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고 하네요.

 

지금은 왜 이렇게 한산한가요?

최근 몇 년간 울진바지게시장은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죠. 이에 더해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매출 하락이라는 직격탄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18년부터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다시금 활력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문화관광형시장이란 무엇인가요?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서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특화상품 개발,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울진바지게시장은 ‘바다’라는 특색을 살려 수산물 판매장을 조성하고, 대게빵·대게어묵 등 먹거리 상품을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야시장 운영,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여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지역민들의 삶 속에 녹아든 전통시장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할 수 있겠죠? 이번 주말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울진바지게시장 나들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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