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신평시장의역사

***********에 위치한 신평시장은 1931년 개설되어 현재까지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전통시장입니다. 시장 주변으로는 부산 지하철 1호선인 노포역과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시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업체와의 경쟁 속에서 점점 쇠퇴해져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기회에 신평시장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신평시장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진걸까요?

신평시장이란 이름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지주였던 야마구치 다쓰오가 지었다고 해요. 당시 신(新)자는 새로운 마을 혹은 도시라는 의미였고 평(坪)자는 땅 넓이를 나타내는 단위였다고 하네요. 즉 ‘새로운 곳’이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의미였죠?

 

신평시장의 최초 명칭은 뭐였을까요?

신평시장의 최초 명칭은 사창장이었어요. 조선시대 말기까지만 해도 이곳은 낙동강 하구 쪽이라 물살이 세고 모래가 많아 배가 드나들기 힘든 곳이었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와서 물건을 사고파는 장이 열렸다고 해서 사창장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그러다 1899년 개항 이후 많은 일본인들이 이 일대에 거주하면서 자연스레 상권이 형성되었고, 192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신평시장엔 어떤 가게들이 있을까요?

신평시장 내에는 다양한 업종의 점포들이 들어서 있지만 특히 의류 관련 상점들이 많이 분포돼있어요. 또한 떡집 골목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온 맛집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40여 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국밥집도 있으니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기사를 준비하면서 저 역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있는 명소들을 찾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