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강구어시장의역사

************ 오포리 535-5에 위치한 강구항은 동해안 7번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예로부터 교통과 교역의 중심지로서 발전해 왔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인들의 어업 근거지로 이용되어 많은 자본이 유입되었고, 해방 후부터는 본격적인 항구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 후반 이후 포항종합제철(주) 등 철강 관련 산업시설이 들어서고, 1980년대 초 정부의 ‘영덕대게’ 브랜드화 정책에 힘입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하면서 오늘날 우리나라 최고의 대게 생산·유통 지역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강구항에서는 어떤 수산물들을 만날 수 있나요?

강구항 인근 해역은 수심이 깊고 수온이 적당하며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지점으로서 플랑크톤이 풍부하다. 이러한 자연환경 덕분에 이곳에서 잡히는 게는 껍질이 얇고 살이 많으며 맛이 담백하기로 유명하다. 또한 이 일대에서 많이 잡히는 청어는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오징어, 꽁치, 가자미, 광어, 방어, 문어, 전복, 해삼, 멍게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고 있다.

 

강구항만의 특별한 매력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강구항은 아름다운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이면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바다 위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과 넘실거리는 파도 그리고 갈매기 떼가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4월 중순경 열리는 ‘영덕대게축제’ 역시 강구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이다. 축제 기간 동안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와 더불어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강구항 주변 가볼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강구항 근처에는 삼사해상공원, 신돌석장군유적지, 괴시리전통마을, 고래불해수욕장, 칠보산자연휴양림 등 볼거리가 많다. 이중에서도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산책 삼아 걸어보기 좋은 코스로는 블루로드 A코스인 ‘빛과 바람의 길’이 대표적이다. 푸른 동해바다를 끼고 걷는 약 64km의 길이로, 5시간가량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