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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부용동에 위치한 부용산은 해발 238m밖에 되지 않는 작은 산이지만 역사적으로는 아주 의미있는 곳입니다. 조선시대 때 왕들이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시대때 왜 왕들이 이 산에서 제사를 지냈을까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하늘과 땅 사이에 신이 존재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매년 초하루나 보름날이면 높은 산에 올라가 제를 지내며 한 해의 풍년과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특히 나라에서도 큰 행사인 종묘제례악이라는 음악회를 열어 조상에게 감사함을 표했는데요, 이러한 풍습은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용산이란 이름은 어떻게 지어진걸까요?
부용산은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푸를 부’자에 ‘뫼 산’자를 써서 푸른산이라는 뜻이에요. 하지만 원래이름은 따로 있었습니다. 옛날 옛적 한양 도성 근처에 살던 선비 박응종이 자신의 아버지 묘소 옆에 조그마한 동산을 만들었는데, 그곳엔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벼락이 치면서 나무가 다 타버렸는데, 그때 탄 자리에서 새싹이 돋아났다고 합니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박응종은 이것을 산신령이 준 선물이라 여겨 정성껏 가꾸었다고 하네요. 훗날 마을사람들은 새 생명이 태어난 언덕이라며 '새싹동산' 이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세월이 흘러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이 공원을 조성하면서 현재의 지명인 부용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용산 등산코스 추천 부탁드려요~
부용산은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답니다. 정상까지는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데요, 중간중간 벤치 등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서 쉬엄쉬엄 오르면 됩니다. 또한 전망대에선 서울 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하산길에는 호젓한 숲길을 걸을 수 있으니 가족끼리 산책하기 딱 좋은 코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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