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매봉산의역사

 

**********읍 구래리에 위치한 매봉산은 해발 1,303m이며 태백산맥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해있어요. 산 정상부에는 남한강 지류인 동강이 흐르고 있으며 산세가 험준하고 웅장하며 주변 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답니다. 특히 봄과 가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해서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해요.

 

영월매봉산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요?

원래 이 지역은 ‘옥동’이라 불렸는데 조선시대 때 이곳 옥동천 상류에 큰 연못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이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곤 했다고 해요. 그래서 하늘나라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던 곳이란 뜻으로 ‘옥녀탕’ 또는 ‘옥동’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후 일제강점기 때 일본사람들이 한자식 지명을 만들면서 지금의 ‘매봉산’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영월매봉산에서는 어떤 역사유물이 발견되었나요?

이곳에선 구석기 시대 유물인 주먹도끼와 찍개 등 다양한 석기가 출토되었어요. 또한 청동기 시대 유적인 고인돌과 선돌(입석)등 선사시대 문화유적이 발굴되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 선생이 지은 시문집 『동국이상국집』 중 「청령포」라는 시에서도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를 언급하면서 “산봉우리마다 겹겹이 쌓인 봉우리”라고 표현했는데 실제로 현재까지도 곳곳에 많은 바위들을 볼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소수서원 옆에 위치한 숙수사지 당간지주 역시 영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랍니다. 이외에도 장릉, 무섬마을, 부석사 등 영주에는 볼거리가 참 많아요. 이번 주말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여행 떠나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