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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Life

강원도임원활어회시장의역사

by lineman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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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는 오징어 회를 즐겨먹는데요, 이 오징어 회를 먹기 위해서는 신선한 오징어를 잡는 곳인 어판장과 횟집들이 모여있는 활어회센터 중 한곳을 방문해야 합니다. 저는 이번에 강릉시 삼척에 위치한 강원도 임원활어회센터를 소개하려고 해요.

 

오징어회의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오징어라는 이름은 ‘오적어(烏賊魚)’에서 유래했는데요, 오적어란 까마귀를 잡아먹는 도적이라는 뜻입니다. 옛날 옛적 바다 위 배에서 낚시를 하던 어부들이 까마귀 떼를 보고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라고 말했는데, 마침 옆에 있던 까마귀가 이를 듣고 도망갔다고 해요. 그러자 놀란 어부가 까마귀를 잡으러 물속으로 뛰어들었는데, 이때 잡힌 물고기가 바로 오징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까마귀를 잡아먹은 물고기라 하여 오징어를 오적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그럼 왜 하필이면 오징어인가요?

옛날 조선시대 때 임금님께 진상하던 생선으로는 민어, 도미, 농어, 광어, 숭어, 방어, 대구 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귀한 생선들을 매번 먹을 수 없었겠죠? 그래서 서민들은 주로 값싼 잡어를 먹었는데요, 특히 청어, 멸치, 고등어, 꽁치 같은 어종을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당시엔 지금처럼 다양한 종류의 횟감이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만든 물회가 유행했다고 하는데요, 그때 먹던 음식이 바로 오징어물회였습니다.

 

왜 바닷가 근처에만 있나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항구도시에는 수산물 시장이 존재하는데요, 아무래도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해산물이기 때문에 맛이 좋고 영양가도 풍부하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또한 산지에서 직접 공수되는 만큼 유통과정이 줄어들기 때문에 보다 저렴하게 판매될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임원활어회센터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맛있는 오징어 먹으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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