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채석강수산시장의역사

 

전라도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곳 중 한곳인 부안군 격포리 채석강 수산시장입니다. 이곳은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며 아름다운 해식절벽과 바다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이 주변으로는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랍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유명한 채석강 수산시장은 언제부터 운영되었을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역사속으로 떠나보시죠!

 

채석강 수산시장은 언제부터 운영되었나요?

채석강 수산시장은 1928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상인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습니다. 당시 조선총독부에서는 어업권을 허가제로 전환하면서 어장 확대 및 연안어업 개발을 추진했는데요. 이로 인해 전북지역에서도 본격적인 근해어업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군산항 개항 이후 서해안 일대 해역에서의 조업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상업활동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라북도 지역 최초의 근대적 어항시설로서 설립된 시장이 바로 채석강 수산시장이랍니다.

 

채석강 수산시장은 어떻게 변화했나요?

1930년대 중반부터는 기존의 상설시장 형태였던 채석강 수산시장이 정기시장(5일장)으로 변모하였습니다. 그리고 1945년 해방 이후에는 다시 상설시장으로 변경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 들어 인근 상점가와 해안도로변 등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1990년대 말 대부분의 점포가 문을 닫으면서 위기를 맞았는데요. 다행히 2000년대 초반 정부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였고, 2004년 8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였답니다.

 

채석강 수산시장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채석강 수산시장은 다른 전통시장과는 달리 1층 건물이라는 점이 독특한데요. 2층 이상의 고층건물 위주로 구성되는 타 도시의 전통시장과는 달리 단층 구조라는 점이 큰 특징이에요. 따라서 비나 눈이 와도 장보기에 불편함이 없고, 화재 발생 시 대피하기도 용이하답니다. 뿐만 아니라 주차공간 역시 넉넉하다는 장점이 있죠. 더불어 매년 5월마다 열리는 ‘모항갯벌축제’ 기간에는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니 가족여행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대표 항구도시이자 해양관광도시인 부안군 격포리에 위치한 채석강 수산시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이번 주말엔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맛있는 해산물 요리 드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