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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 이용료도 동시 인하
인천대교, 2025년말 2000원으로 인하
영종·용유동, 옹진군 북면 등 인근 주민
1일 1회 왕복 무료…20년 숙원 해소
![](https://blog.kakaocdn.net/dn/9yqWA/btsGlRgZFHW/flma127IEKZ2WDNmQzP900/img.jpg)
영종대교
비싼 통행료로 불만이 높았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통행료가 오늘부터 대폭 인하됐다. 실제로는 정부의 추석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기간(9월28일~10월1일)과 맞물려 내일(2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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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영종도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항이던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면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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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영종대교 인천공항영업소 통행료가 2일부터 최대 50% 이상 인하된다. 영종대교에는 인천공항과 북인천·청라 등총 3개의 톨게이트(영업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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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인천공항을 오갈때 주로 이용하는 인천공항 영업소의 통행료는 소형차를 기준으로 영종대교 상부도로 이용시 6600원에서 3200원으로 51.5% 인하되며, 하부도로 이용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40.6% 낮아진다. 북인천 영업소는 3200원에서 1900원 40.6% 낮아지며, 청라영업소는 2500원에서 20% 인하된 2000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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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용유도 일대(인천시 영종동·영종1동·운서동·용유동)와 옹진군 북도면(시도·모도·신도·장봉도) 등 인근 섬 주민들도 1일부터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1일 1회 무료로 왕복할 수 있게 된다. 지역 주민들은 인천시 카드등록 시스템에 차량 번호를 미리 등록하면 자동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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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또 다른 다리인 인천대교도 통행료가 현행 5500원에서 2025년 말 20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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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은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신공항하이웨이가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는 내용의 변경 실시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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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천·영종대교는 국가 재정으로 운영되는 고속도로보다 두배 이상 비싸 이용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인근 주민들은 고속도로를 최저속도인 시속 50㎞로 주행하거나 10원짜리 동전, 10만원짜리 수표 또는 토끼 등의 현물 등을 내며 시민 불복종운동을 펼치기도 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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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인천·영종대교에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우선 투자하도록 하고, 사업 기간 종료 후에는 공공기관이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영종대교의 민자고속도로 사업기간은 2030년 12월, 인천대교는 2039년 10월까지다.
![](https://blog.kakaocdn.net/dn/OrTul/btsGmNStbHL/QrkKZKjuh3Vzs0CZHC10gK/img.jpg)
이와 관련, 인천시는 이달부터 2039년 말까지 16년간 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와 2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는 자체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를 환영하고, 향후 영종·용유·북도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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