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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입니다. 작은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소중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올 상반기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건강 기사를 갈무리해 소개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dOkMc4/btsGjXbodu4/7d2bJLzlErwOPYPtK4vAl1/img.jpg)
켈로이드성 여드름이 있는 남성 환자의 등 모습. 팥알 만한 크기의 켈로이드성 여드름이 등 곳곳에 튀어나와 있다.
여드름이 덕지덕지 생긴 환자에게 큰 고민거리는 흉터다. 흔히 뾰루지나 여드름이 생겼을 때 방치하거나 대처를 잘못하면 '여드름 흉터'로 이어지기 쉽다. 여드름 흉터는 한 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아 평생을 두고 고민을 떠안기는데, 피부과에서도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질환으로 꼽힌다.
![](https://blog.kakaocdn.net/dn/clEglT/btsGjLoMrkX/HAvOsRp43JDQ6AxhZQvoyK/img.jpg)
여드름 흉터는 움푹 패거나 튀어나온 형태가 있다. 패인 흉터는 단면 모양에 따라 송곳형·박스형·둥근형이 있는데, 대부분의 여드름 흉터는 이 유형에 속한다. 하지만 튀어나온 여드름 흉터의 경우 간혹 1~2㎜로 작은, 좁쌀 크기의 흉터가 시일이 지나면서 1~2㎝나 되는 팥알만 하게 부풀어 오른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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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당황케 하는 이 흉터는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켈로이드성 여드름 흉터다. 여드름이 낫고 작은 흉터가 남으면 곧 없어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켈로이드성 여드름 흉터는 오히려 점점 커져 심각한 스트레스와 고민을 안긴다. 취업·결혼 등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젊은 층은 특히 여드름이 생기면 각별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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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대표원장팀이 최근 병원을 방문한 여드름 흉터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7명(8.5%)이 '켈로이드성 여드름 흉터' 유형으로 판명됐다. 이 가운데 남성이 15명(88%), 여성이 2명(12%)이었고, 켈로이드성 여드름 흉터 주요 발생 부위는 턱(9명), 가슴·목·등(각각 1명씩), 턱·목, 등·가슴, 턱·가슴 등 두 곳 이상의 신체 부위 흉터 환자가 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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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흉터 전체 환자를 비율로 보면 남성이 59%(118명)로 여성 41%(82명)보다 18%나 많았다. 상대적으로 남성이 여드름에 대한 대처와 관리가 소홀해 흉터 발생 가능성이 높고, 흉터가 심한 경우가 많아 치료 동기나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는 취업과 사회 진출, 결혼을 앞둔 20~30대가 200명 가운데 161명(81%)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40대 이상도 24명(1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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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성 여드름 흉터, 계속 커지거나 또 생겨켈로이드는 피부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섬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단단하고 커지는 질환이다. 일반 흉터와 달리 크기가 커지거나 재발하는 게 특징이다. 일반 흉터는 피부가 손상된 부위에만 생기지만, 켈로이드는 손상 부위를 벗어나 정상 피부 조직까지 침범할 수 있다. 뼈와 가까운 피부인 얼굴의 턱 쪽 피부, 가슴-어깨 피부, 귓불 등에 주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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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 유발 원인은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염증, 수술 자국, 귓불 뚫기, 문신이나 피어싱, 화상, 점 빼기 등 다양하다. 외상, 염증, 주사, 수술 등으로 손상됐던 피부 재생 과정에서 콜라겐 조직이 과다 증식할 때 발생 확률이 높다. 유전적 소인이 있어 가족 중 켈로이드가 있거나 한 번 켈로이드가 발생했던 사람은 여드름 조기 치료가 특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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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스타피부과의원 강남점 김영구(피부과 전문의) 대표원장은 "켈로이드에서 주목해야 할 게 염증성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인데, 반복된 염증으로 피부의 진피까지 손상됐다가 재생될 때 켈로이드가 생길 수 있다"며"여드름이 낫고 난 뒤에도 여러 형태의 흉터를 남길 수 있고, 최근엔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여드름이 증가해 30~40대도 안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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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구 원장이 주사·레이저를 결합한 복합 맞춤식 치료법으로 남성의 켈로이드성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고 있다. 연세스타피부과의원일반적으로 패인 여드름 흉터엔 '울트라펄스 앙코르레이저'와 '비봉합 펀치술' 등의 치료법을 병합하면 흉터 밑 엉키고 굳은 조직을 풀고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켈로이드성 여드름 흉터는 겉면만 깎고 다듬을 땐 개선 효과가 작고,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오히려 켈로이드가 악화할 수 있어 치료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난치성 질환인 여드름 흉터에 치료가 까다로운 켈로이드까지 더해지면 고도의 치료 기술과 시술 전문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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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구 대표원장은 "최근엔 응괴(액체 따위가 엉겨 있는 덩어리)와 튀어나온 유형, 굴곡 형태 등 변수를 감안해 주사·레이저를 결합한 복합 맞춤식 치료로 치료 효과가 높아졌다"며 "주사로 켈로이드 조직을 부드럽게 하면서 레이저로 튀어나온 조직을 축소하고 붉은 기운을 없애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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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성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는 길은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났을 때 조기에 대처하고 검증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여드름은 턱·가슴·등 부위에 잘 생기는데, 여드름이 생겨 연약해진 부위를 손으로 뜯거나 강한 압력을 가해 짜는 건 금물이다. 작은 뾰루지나 여드름 역시 피부에 상처가 생기는 것이므로 이를 뜯거나 비위생적으로 건드리면 흉터로 이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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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의 특징적인 초기 증상 가운데 하나가 '가려움'이다. 만약 여드름 치료 후 가렵고 붉은 기운이 느껴지면 켈로이드 흉터가 생기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신속히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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