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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부대 주변 상권과 외국인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현재까지도 많은 외국인들과 내국인들이 방문하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세계 각국의 음식점 및 펍 등이 들어서면서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 중 한 곳인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시장’은 언제 처음 생겼나요?
1973년 9월 10일 개장한 이태원시장은 해방촌 입구(용산구청 맞은편)에 위치한다. 원래 이곳은 일본인 소유의 땅이었는데, 6·25 전쟁 때 유엔군 사령부가 주둔하면서 일본군 막사였던 건물을 임시 숙소로 사용했다. 이 후 주한미군사령부 영내 매점이었던 미8군 마트가 자리잡았고, 이를 계기로 인근 지역 상인들이 모여서 점포를 열었다. 당시 이름은 ‘미8군 마켓’이었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팔던 장터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떤 모습인가요?
당시엔 주로 의류나 잡화를 팔았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부터는 점차 중국산 수입품 위주로 바뀌었다. 1990년대 초중반까지는 호황을 누렸지만 외환위기 여파로 쇠퇴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임대료 상승 부담 탓에 기존 상인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거나 폐업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들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고, 2013년 중소기업청 주관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5월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 우수시장으로 뽑혔다. 올해 4월에는 청년상인 창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젊은 층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이상으로 서울이태원시장의 역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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