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쌍문시장의역사

.

서울 쌍문동하면 떠오르는건 뭘까요? 아마 응답하라 1988과 둘리뮤지엄 일텐데요. 이 두가지 모두 쌍문동에 위치한 시장인 '쌍문시장' 덕분에 유명해진 곳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시장이자 역사 깊은 도봉구 대표 재래시장인 ‘쌍문시장’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요. 언제부터 운영되어온건가요?

1971년 처음 문을 연 쌍문시장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역 명소입니다. 특히나 최근 몇 년 사이엔 젊은 층에게 인기있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죠.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지금처럼 대형마트가 많지 않았고, 대부분 동네마다 골목상권이 형성돼 있었어요. 당시 주택 밀집지역이었던 쌍문동 일대 주민들을 위해 자연스럽게 생겨난 게 바로 쌍문시장이죠.

 

.

전통시장이라 하면 어르신분들이 많이 방문하시는 이미지가 강한데, 쌍문시장은 어떤가요?

최근 들어 젊은층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전히 중장년층 고객 비율이 높은 편이에요. 하지만 이곳 상인회에서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답니다. 예를 들면 청년상인 육성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창업자를 지원하거나, 기존 상인들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이러한 노력 끝에 SNS 상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2030세대 유입이 크게 증가했고, 앞으로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

다른 전통시장과는 차별화된 점이 있나요?

이곳만의 특별한 점이라면 단연 저렴한 가격이겠죠. 신선한 식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인근 주민뿐 아니라 멀리서도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요. 게다가 주변에 대학교가 많아서 대학생 단골손님도 많답니다. 또한 다른 전통시장에선 찾아보기 힘든 먹거리 상점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에요. 떡볶이, 튀김, 닭강정, 호떡 같은 분식류부터 만두, 꽈배기, 고로케 같이 간식거리까지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오늘은 이렇게 볼거리, 먹을거리 가득한 쌍문시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 주말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나들이 겸 가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