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태화산의역사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과 퇴촌면 사이에 위치한 산인 태화산은 높이 644m로 높지 않은 산이지만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특히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이 산은 고려시대 때 왕건에게 쫓긴 궁예가 마지막으로 항전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조선시대 세조대왕이 속리산 복천사(福泉寺)로 행차하다가 이 산 밑에서 비를 피했는데 소나기가 그치고 산세가 비상하게 아름답다 하여 '비단결 같은 산'이란 뜻으로 비단봉 또는 한자명으로 태화산이라 하였다.

 

태화산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태화산은 정상 부근에 억새밭이 넓게 펼쳐져 있고,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인상적인 산이다. 또한 능선 곳곳에 바위지대가 많고 경사가 급한 편이어서 산행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볼거리가 많아 지루하지 않다.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져 왔으며, 인근 주민들에게는 영산으로 추앙받고 있다.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였던 만큼 산성터가 많이 남아있다. 현재까지도 흔적이 남아있는 옛 성터로는 광지원리산성, 관음리산성, 우산리산성 등이 있다.

 

태화산에서는 주로 어떤 코스를 이용하나요?

태화산은 크게 두 가지 코스로 나누어진다. 1코스는 주차장~정상~주차장 원점회귀코스로 약 5km이고 2코스는 주차장~헬기장~정상~관음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약 7km이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1코스를 이용한다. 비교적 완만한 길이기 때문에 가족단위로도 많이 찾는다. 소요시간은 왕복 4시간 정도 걸린다.

 

태화산 근처 가볼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태화산 등반 후 남한강 줄기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거나 팔당호나 남한산성 일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