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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Life

경기도 중미산의역사

by lineman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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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중미산은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자연환경이 좋은 곳이에요. 그래서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캠핑하러 오는 곳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곳엔 아픈 역사가 숨겨져있어요.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산들을 마구잡이로 깎아서 도로를 만들고 터널을 뚫어서 통행량을 늘렸답니다. 그리고 이 길을 이용해서 군수물자를 운반했어요. 지금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관광지이지만 당시에는 군사도로였던거죠. 그렇다면 왜 이렇게 험한 산길을 만들어서 군수물자를 운반했을까요?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도로는 어떤것인가요?

당시 일본군은 전쟁준비를 위해서 무기나 탄약 등 군수물자를 많이 만들었어요. 특히 탱크같은 무거운 물건들은 부피가 커서 쉽게 옮기기 어려웠죠. 그래서 미군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비밀리에 수송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했는데 그게 바로 '탱크로드'였어요. 한국전쟁 이후로도 계속 이어진 ‘탱크로드’는 현재까지도 남아있답니다.

 

왜 하필 양평 중미산이었을까요?

미군과의 전투에서도 밀리지 않았던 강대한 군대였지만 결국 태평양전쟁에서 패배하게 된 일본은 한반도에서의 영향력을 잃게 됩니다. 이때 수많은 군인들이 강제 징용되어 전쟁터로 끌려가게 되는데요, 대부분 강원도 지역이었지만 일부는 남한강 유역이었던 양평지역으로 배치되었어요. 또한 북한강변이라 물자를 나르기 쉽고 교통이 편리했기 때문에 선택되었다고 해요.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현재 중미산 주변으로는 펜션촌이 형성되어있고 오토캠핑장도 여러개 있답니다. 그러나 여전히 곳곳에 군용 벙커 같은 흔적이 남아있어요. 최근들어 국방부에서는 이러한 시설들을 철거하거나 공원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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