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주산의역사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과 중동 사이에 위치한 성주산은 높이 209m이며, 산 정상부에 성주사라는 절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시대 때 이 지역 사람들이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성주산 일대는 도시화되어 옛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아직까지도 등산객들을 위한 운동시설 및 약수터 등이 남아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성주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무엇인가요?

성주산이란 이름은 옛날 이곳에 있던 성주사(聖住寺)에서 유래되었다. 고려 충렬왕 10년(1284)에 창건된 사찰로서 당시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머물렀던 곳이라 하여 ‘나옹선사’라고도 불렸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1636년 중건되었고, 1864년 다시 화재로 소실되자 이듬해인 1865년에 중수하였다. 이후 1907년 의병장 유인석(柳麟錫)이 일본군에게 쫓기다 잠시 은신하였던 곳이고,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던 곳이기도 하다.

 

 

성주산에서는 어떤 역사유적지가 있나요?

성주산에는 다양한 유적지들이 많이 분포되어있다. 대표적으로 심곡서원, 원미정, 봉배산봉수대, 소새울공원, 옹기박물관, 무릉도원수목원, 도당어울마당, 백만송이장미원 등이 있다. 특히 5월이면 장미꽃이 만개해서 장관을 이룬다.

 

소새울공원은 어떤 공원인가요?

소새울공원은 2017년 9월 준공된 생태형 근린공원으로서 총 면적 4만 8천 평방미터 규모다. 기존 쓰레기 매립지를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였으며, 수목 식재공간 뿐 아니라 잔디광장, 산책로, 물놀이 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주변으로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고 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매우 좋다.

 

이렇게 좋은 환경을 갖춘 성주산이지만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아지면서 방문객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우리 모두 맑은 공기를 위해 성주산을 자주 이용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