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마등산의역사

 

경기도 화성시 마등산은 남양읍과 매송면 사이에 위치한 산입니다. 높이는 해발고도 약 200m이며, 등산로는 총 5개 코스가 있고, 정상에서는 서해바다가 한눈에 보인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이전까지는 바다였던 곳이라 곳곳에 조개껍데기가 발견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이곳에서 금광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이기도 하며, 이 일대 주민들을 강제 동원해서 만든 인공동굴(일명 갱도)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인근에 해병대사령부가 주둔하면서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다가 1993년에야 해제되었습니다.

 

화성시에 소재한 다른 산 중에서도 특히 마등산만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을까요?

다른 산들과는 달리 중간중간 약수터가 많이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주변에 공장지대가 많아서 그런지 유독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많다는 점도 특이점이네요.

 

조선시대 이전엔 바다였다고 하는데, 어떻게 지금처럼 육지가 된걸까요?

지금으로부터 약 2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한반도 전체가 얕은 바다였는데, 그때 땅이 솟아오르면서 형성되었다고 해요. 이때 만들어진 퇴적층이 오랜 세월동안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오늘날의 지형이 되었다고 하네요.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이 왜 하필이면 마등산에서 금광을 개발했을까요?

일본인들 입장에선 중국과의 무역항이었던 인천과도 가깝고, 서울과도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어서였을 거라고 추측됩니다. 실제로 1915년경까지만 해도 마도 앞바다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기잡이를 하고 있었다고 하니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죠.

 

오늘은 이렇게 역사 깊은 동네 뒷산이자 관광지로도 유명한 화성시 마등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유익한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