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라산의역사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가라산은 해발고도 200m 남짓되는 산이지만 한강 하류지역과 서해안 방면 조망이 뛰어난 곳입니다. 정상부에서는 북한산 백운대 등 서울 북부 지역뿐만 아니라 김포평야와 강화도 일대까지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남쪽으로는 멀리 인천 앞바다나 영종도 주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이 같은 경관 덕분에 예로부터 ‘봉우리에 오르면 신선이 된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왔다고 합니다.

 

일산구에 속해있는 가라산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유래되었을까요?

가라산이란 지명은 옛날 가야국이 있던 시절 이산 서쪽 바닷가에서 닭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이곳 주민들은 “옛날 금닭이 알을 품고 있다가 날아간 포란형(抱卵形) 명당자리”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산행 중 만나는 주능선 곳곳엔 암탉과 병아리 형상의 바위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가라산 등산코스는 어떻게 되나요?

가라산 등반 코스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코스로 소개하자면 크게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다율리 새마을회관->진달래군락지->정상->다율리새마을회관 회귀코스로 약 2시간30분 소요됩니다. 두 번째는 다율리 새마을회관->진달래군락지->정상->헬기장->석문봉->사기막골 하산코스로 약 4시간20분 소요됩니다.

 

가라산 근처 가볼만한 곳은 어디인가요?

가라산 인근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벽제관지라는 곳이에요. 조선시대 중국 사신들이 한양으로 들어오기 전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하던 곳이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터만 남아있지만 당시 화려했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