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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Life

강원도 월대산의역사

by lineman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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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월대산(月臺山)은 조선시대 관동팔경 중 하나로 경포호 서쪽에 위치한다. 신라 화랑들이 달밤에 송림 속에서 놀았다고 하여 월송(月松)이라 하고, 산 위에 떠오른 달이 아름답다고 하여 월대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한 이 일대에서는 예로부터 ‘달맞이’ 풍습이 전해지는데, 정월 보름날 밤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를 태워 풍년과 복을 기원했다고 한다.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매년 음력 1월 15일마다 주민들이 한데 모여 풍농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린다.

 

강릉월대산이란 어떤 곳인가요?

강릉월대산은 해발 183m의 나지막한 산이다. 정상부에는 고려 말 충신인 운곡 원천석 선생이 은거하며 망국의 한을 달래던 노추산 이성대가 있다. 이곳은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며, 특히 해질녘 노을빛에 물든 풍광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인근에는 율곡 이이 등 당대 최고의 유학자들을 길러낸 오죽헌·선교장·해운정 등 유서 깊은 문화재가 자리 잡고 있으며, 대관령 옛길과도 연결되어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조선시대 때 왜관이 설치되었던 지역이라는데 무슨 뜻인가요?

예로부터 우리나라 동해안은 일본과의 교류가 활발했다. 따라서 부산포, 내이포, 염포, 울산항 등 여러 항구가 발달했고, 각 항구 주변에는 외교 및 무역 업무를 관장하는 기관인 왜관이 설치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왜관 터로는************ 증산왜성,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회원왜성, 그리고 강원도 강릉시의 임영관지 일원 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강릉임영관지는 현존하는 유일한 객사 건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현재 복원공사중이라던데 언제쯤 끝날까요?

강릉시는 지난 2015년부터 총사업비 6억 원을 들여 강릉임영관지 유적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기존 주차장 부지 일부를 활용해 연못 형태의 소규모 광장을 조성하고, 화장실 신축, 안내판 정비, 조경 식재 등 편의시설 확충 위주로 진행된다. 올해 안에 공사를 마무리 짓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대륙과 맞닿아있어 지정학적으로 대외교류가 활발한 나라였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대부분의 건축물이 소실되었고, 지금은 당시의 흔적만이 남아있다. 비록 100% 완벽하게 복원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이를 보존하려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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