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춘천서부시장의역사

강원도 춘천시 서부시장은 1914년 개설되어 현재 약 100여개의 점포가 영업중인 전통시장입니다. 특히 닭갈비 골목과 닭강정 골목 등 다양한 먹거리골목이 유명한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시장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914년이면 일제강점기 아닌가요?

네 맞아요. 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상설시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답니다. 당시 일본인들에게 상권을 빼앗기고 있던 상인들이 힘을 합쳐 만든 시장이기 때문이죠.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원래 이름은 뭔가요?

원래 이름은 ‘중앙시장’이었어요. 중앙시장이란 이름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물자들을 판매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곳은 주로 군용품을 팔던 곳이었다고 해요.

 

그렇다면 왜 갑자기 명칭이 바뀐건가요?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물건 중에서도 통조림 같은 식료품류가 인기가 많았는데, 이를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음식점들이 생겨났어요. 그래서 아예 식당거리를 뜻하는 ‘먹자골목’이라 불리기도 했답니다. 먹자골목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가게로는 명동닭갈비골목이 있죠!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상설시장이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춘천서부시장!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