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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Life

‘가을이 제맛’ 쭈글쭈글 무, 버려야 할까?

by lineman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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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무는 보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과 영양이 뛰어난 채소입니다. 특히 제철인 10월~12월 사이 무는 수분 함량이 높고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풍부해서 속쓰림 완화나 숙취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하지만 이렇게 몸에 좋은 가을무도 잘못 보관하면 썩어서 버리게 되는데요.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무청 시래기 말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보통 시래기는 껍질을 벗겨서 말리지만, 이 과정에서 영양소가 손실되기 때문에 그냥 말려도 상관없어요. 햇빛이 드는 곳에 신문지를 깔고 하루 이틀 말린 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2주 이상 바짝 말려주면 됩니다. 말릴 때 주의할 점은 너무 자주 뒤집어주지 않아야 한다는 거예요. 자칫 곰팡이가 생길 수 있거든요. 다 마른 시래기는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국이나 찌개 끓일 때 넣으면 좋아요.

 

무가 왜이렇게 물렁물렁할까요?

시든 무가 있다면 버리지 말고 활용해보세요. 우선 잎 부분을 제거하고 흙 묻은 뿌리부분을 깨끗이 씻어낸 다음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두면 일주일 정도는 싱싱하게 유지됩니다. 그리고 남은 무로는 무말랭이 무침을 만들어 보세요. 채 썬 무를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짜내고 고춧가루, 간장, 액젓, 설탕, 다진 파·마늘,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끝! 아삭아삭 씹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우리나라 음식 중엔 유독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가 많은데요. 이번 주말엔 싱싱한 가을무로 건강 밥상 차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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