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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Life

이제 택시는 전기차?…신규등록 10대 중 4대 차지

by lineman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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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지난 25일 전기 승용차 구매 국비 보조금 확대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 한 대형 쇼핑몰 내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들이 충전되고 있다.

 

전기택시 대부분 개인택시…법인, 비용 부담에 ‘전기차 전환’ 소극적

 

올해 들어 새로 등록된 택시 10대 가운데 4대는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부문에서 전기차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맹렬하게 추격하는 양상이다.

 

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8월 신규 등록 택시 2만5873대 가운데 9743대(37.7%)가 전기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적으로 택시의 절대 다수를 차지해 온 LPG 차량은 1만5554대(60.1%)로, 가능 많은 비중을 보였다. 하이브리드 택시(398대·1.5%)와 휘발유 택시(96대·0.4%)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신규등록 택시 가운데 전기차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38.8%)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연간 신규 등록 택시 100대 중 1∼2대꼴에 불과했던 수년 전보다는 크게 늘어난 규모다.

 

신규등록 택시 중 전기차 비율은 2018년 1.8%(683대), 2019년 2.6%(1029대), 2020년 2.7%(903대) 등 한 자릿수에 불과했으나, 2021년 14.4%(4993대)로 껑충 뛰었다. 2021년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 각각 출시한 데다 충전 인프라 확충, 각 지방자치단체의 전기택시 구매 보조금 지원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등록된 전기 택시를 차종별로 보면 아이오닉5가 6383대로 가장 많았고, EV6 3978대, 니로(기아) 3391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기 택시는 보조금을 적용받더라도 내연기관 택시보다 1000만원 이상 비싸지만, 세금과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전기 택시의 대다수는 여전히 개인택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전기 택시 가운데 법인택시 비중은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사업자들은 충전 인프라 구축 비용과 함께 충전에 최소 수십 분 이상 걸리는 데 따른 차량 유휴 시간 증가 등을 이유로 전기 택시 전환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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