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홍산의역사

 

은평구 녹번동과 불광동 사이에 위치한 반홍산은 해발 122m인 산으로 조선시대 한양 도성 안에 있던 다섯 개의 산 중 하나로 '한양오악'이라 불렸습니다. 지금은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고 도로가 생기면서 많이 훼손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즐기는 곳입니다.

 

서울 오악이란 무엇인가요?

조선시대 때 5개의 산을 지칭하던 말로 동쪽의 낙산, 서쪽의 인왕산, 남쪽의 목멱산(남산), 북쪽의 북악산 그리고 중앙의 반홍산을 가리킵니다. 이 가운데 남산만이 현재 이름 그대로 남아있고 나머지 4개의 산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 파괴되었습니다.

 

 

반홍산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나요?

반홍산은 북한산 줄기 아래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으로는 대조동, 역촌동, 응암동 등 여러 마을이 형성되어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주민들이 거주했으며 고려시대때부터는 국가 제사터로서 중시되었고 조선시대 후기까지는 불교 사찰이 존재했습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게 함락당한 한성부의 방어기지였던 북한산성과도 인접해있어 군사적 요충지로도 주목받았습니다.

 

반홍산 정상엔 무엇이 있나요?

반홍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있으며 인근 지역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 및 쉼터가 마련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