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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오포읍 사이에 위치한 백마산은 해발고도 464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험준하고 골짜기가 깊어 예로부터 군사 요충지로 이용되어왔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곳이며 6·25전쟁 때 북한군 패잔병들이 은거하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고려 말 몽골족의 침입 당시 이곳 주민들이 산성을 쌓고 대항하였으며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대와의 싸움에서도 승리하였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오랜 역사 속에서 나라를 지켜온 유서 깊은 장소인 만큼 지금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백마산의 이름 유래는 무엇인가요?
광주의 옛 지명 중 ‘경안’이라는 명칭이 있었다. 경안은 서울 근교라는 뜻이다. 즉 한양 근처 고을이란 의미다. 그래서 광주는 한성부(漢城府) 소속이었다. 그리고 남한산성 아래 마을이라 하여 성저십리(城底十里)라 했다. 10리 이내 지역은 모두 성안이었다는 얘기다. 따라서 현재의 광주시는 옛날엔 대부분 평지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이후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부분이 개발되었다. 특히 1960년대 들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시가지가 확장되었고 이때 수많은 산지가 깎여 나갔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지형은 그때 만들어진 것이다.

광주백마산 정상에서는 어떤 풍경을 볼 수 있나요?
정상에서의 조망은 매우 좋다. 동쪽으로는 멀리 양평 용문산 줄기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팔당호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용인 태화산 능선이 펼쳐지고 북쪽으로는 성남 검단산 등이 보인다. 사방팔방 막힘없는 시원한 풍광 덕분에 주말이면 산행 인파로 북적인다.

광주백마산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봤을 남한산성 남문 앞길에서부터 이어지는 길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는 게 장점이다. 게다가 산길 곳곳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길이 뚜렷해서 초행자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하지만 경사가 급한 구간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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