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덕산의역사

 

광명시 도덕산은 조선시대 때 서독산(書讀山)이라 불렸습니다. 이 산 아래 마을인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에서는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한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에게 강제 징용당한 조선인들이 이곳에서 일하며 공부했다고 해서 ‘일본어 독본’이라는 뜻의 한자식 표현인 ‘일어독봉(日語讀峰)’ 또는 ‘독서봉(讀書峰)’ 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때 왜 서독산이라고 불렀을까요?

과거 문헌 기록들을 살펴보면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이 한양 도성을 함락시킨 후 서쪽 지역 백성들을 잡아다가 학살하거나 노예로 팔았는데, 이때 많은 사람들이 도망쳐 나와 현재의 광명시 주변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은 “그때 잡혀간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라는 의미로 독산(禿山)이란 지명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즉, 우리말로 풀면 ‘머리털처럼 민둥민둥한 산’ 이라는 뜻이죠.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유래된 명칭이기 때문에 오늘날엔 좀 더 친근감 있게 다가옵니다.

 

일제강점기 시대땐 왜 일어독봉이라고 불렀을까요?

1910년 한일병합조약 이후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 시흥군 서면 소하리에 편입되었습니다. 그리고 광복 직후 1946년 1월 1일 법률 제1172호에 의거해서 부천군 소래면 소하리가 되었다가 1973년 7월 1일 대통령령 제6542호로 안양시로 편입되었고, 1980년 4월 1일 법률 제3425호에 의거해서 안산시에 편입되어 관할 구역이 확장되었습니다. 1989년 1월 1일 법률 제4050호로 다시 광명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95년 3월 1일 법률 제4804호로 광명시로 승격되면서 비로소 독립된 지방자치단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어떤이름으로 불리고 있나요?

1995년 9월 16일 조례 제1335호로 개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