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래산의역사

 

************ 팔야리에 위치한 고래산은 높이 543m이다. 예로부터 산 정상부에 큰 바위가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큰고래'라고도 한다. 『여지도서』(양근)에 "현 서쪽 15리 지점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광여도』 등 조선 후기 지리지에서도 같은 내용이 보인다. 또한 『조선지지자료』에서는 현내면 고랑포리 내곡동에 속한다고 하였다.

 

고래산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요?

옛날 옛적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 한 마을에 사는 청년이 있었어요. 이 청년은 아주 잘생기고 똑똑해서 마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어떤 여자가 나타나더니 자기 남편과 결혼하겠다고 하는거 아니겠어요? 화가난 남자는 아내를 때려서 쫓아냈어요. 그리고 얼마 후 아내는 아이를 낳았는데.. 글쎄 아들이었어요! (두둥) 이를 본 동네사람들은 너무 놀라며 이렇게 말했답니다. "아이고 저놈봐라... 이제 우리마을엔 딸이 없구나!!!" 그래서 결국 총각은 장가를 못가고 혼자 늙어죽었답니다. 세월이 흘러흘러~~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전쯤 다시 옛날이야기가 전해졌어요. 그때 당시 한양에서 살던 선비가 고향인 남양주로 내려왔는데, 이때 우연히 만난 처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둘은 신분차이가 많이 나서 서로 이루어질 수 없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두 사람은 나이가 들어 죽게 되었는데, 죽어서도 만나지 못하고 하늘나라에서 만나게 되었다고 해요. 안타깝게도 이번에도 혼례를 치르지 못한채 헤어지게 된거죠. 이후 죽은 영혼들이 만나는 곳이라 하여 이곳을 망우리라고 부르게 되었고, 높은 산봉우리라 하여 고래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고래산 등산코스는 어떻게 되나요?

팔야리 입구 -> 갈림길 -> 능선길 -> 전망대 -> 삼거리 -> 임도삼거리 -> 헬기장 -> 주능선갈림길 -> 쉼터 -> 삼각점 -> 갈림길이정표 -> 작은쉼터 -> 446.8봉 -> 무덤군 -> 안부사거리 -> 이정표 -> 철탑 -> 송전탑 -> 안골고개 -> 임도로 하산하거나 계속 직진하면 문안산정상 또는 사릉역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남양주 가볼만한곳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고래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전망이 좋아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있어요. 특히 봄이면 진달래꽃이 만발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연인끼리 데이트코스로도 좋고 가족단위로도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코스이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