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월곶종합어시장의역사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월곶포구에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인 1914년 10월 1일 소래염전 일대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월곶리’라는 이름으로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포구 주변으로는 작은 배 몇 척만이 정박되어 있었고, 사람과 차량 통행 또한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이후 수인선 철도가 개통되고 1970년대 초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었고, 1980년대 중반부터는 인천항 및 평택항 등과의 해상교통망이 구축됨으로써 서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어항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월곶포구로 정했나요?

사실 처음엔 오이도역 근처 수산물 시장처럼 정왕동 쪽에 어시장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리적 여건상 시화공단 근로자들을 흡수하기 어렵고, 송도신도시와도 너무 가까워서 상권 활성화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어요. 그래서 배곧신도시나 남동공단과는 조금 떨어진 곳이면서 서울과도 가까운 이곳(월곶)에 어시장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있던 가게랑 경쟁해야되는데 괜찮나요?

처음에는 기존 상인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했어요. 특히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썼고, 주말마다 무료주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홍보효과도 톡톡히 봤습니다. 덕분에 현재는 서로 상생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수산물 종류가 다양한가요?

네~ 저희는 활어회뿐만 아니라 건어물, 젓갈류, 조개류, 갑각류, 선어 등등 각종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고, 회센터 내 식당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고객분들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2층에 카페테리아 공간도 마련했답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월곶어가 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