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운천전통시장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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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운천 전통시장은 조선시대 말엽인 1890년경 형성되어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시장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서민들의 애환과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지역 주민들의 생활터전으로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환경의 변화로 인해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인 경기도 운천 전통시장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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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 부터 있던 시장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19세기말 대원군 집권 당시 전국 8도에 각각 한 곳씩 선정해서 상업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보부상들이 장사를 하도록 허락했는데, 이때 서울상인들이 대거 이주하면서 이 일대 상권이 크게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일제강점기 시대때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수원역 주변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이곳에서도 장이 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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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위치와는 다른가요?

현재위치로는 1970년대 초쯤 이전되었습니다. 원래 자리는 지금의 팔달문 근처였는데, 도로 확장공사로 인해 현 위치로 옮겨오게 된 것이죠. 처음엔 남문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1980년대 후반 ‘남문’이라는 명칭이 좋지 않다는 여론에 의해 1988년 4월 1일 상인회 총회를 거쳐 오늘날의 ‘운천시장’으로 개칭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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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재래시장과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우선 규모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운천시장은 총 면적 2,000m2(약 600평)이며 점포수는 약 200개 입니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지동시장은 5,400m2(약 1,600평)이고 점포수는 약 400개나 됩니다. 또한 주차시설 면에서도 큰 차이가 나는데요, 운천시장은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지동시장은 따로 없습니다. 게다가 두 시장 모두 상설시장이지만 운천시장은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만 쉬고, 지동시장은 매주 일요일마다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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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경기도 운천 전통시장의 역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