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부천자유시장의역사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에 위치한 자유시장은 1937년 일제강점기 때 형성된 시장이다. 당시 일본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라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었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과 산업화 등 격동의 세월을 거치면서 지역 주민들의 삶터이자 애환이 서린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1937년 개설된 이래 8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부천자유시장’은 현재 약 1,000개 점포가 영업 중이며, 하루 이용객 수만 해도 2만여 명에 달한다. 오랜 역사만큼 상인들의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특히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다.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수요세일즈데이 행사에서는 10~30%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매월 첫째 주 화요일에는 경품추첨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및 각종 생필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며,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뿐 아니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을 구성해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인근 대학교 학생들과 연계해 청년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젊은 층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활력 넘치는 시장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