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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Life

강원도 칠성산의역사

by lineman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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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촌리에 위치한 칠성산은 해발 425m 높이의 산입니다. 이 곳은 신라시대 때 왕이 친히 제사를 지냈던 성지라고 전해지는데요. 현재까지도 매년 음력 4월 15일이면 마을 주민들이 모여 제례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곳에서는 유독 특별한 역사가 전해지고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강릉과 삼척 사이에 위치한 칠성산은 어떤 의미인가요?

삼국사기 기록에 따르면 고구려 장수왕때인 554년(진흥왕 15)경 처음 축조되었다고 해요. 당시 신라는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북진정책을 추진 중이었는데, 진흥왕은 백제 성왕과의 전투에서 승리 후 555년 10월 신주를 설치하였고, 이후 6세기 중반 무렵 7성을 쌓았다고 합니다. 이때 쌓은 성은 북한산주(서울), 남천주(춘천), 비열홀주(영월), 우수주(강릉), 하슬라주(강릉), 실직주(삼척), 사벌주(상주) 등 총 일곱개 지역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기념하고자 ‘7’이라는 숫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왜 하필 '산' 인가요?

신라 사람들은 높은 산 정상에 산성을 쌓아 외적의 침입을 대비했다고 해요. 특히나 동해안 쪽으로는 바다 건너 일본으로부터 침략받을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견고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주의 군주 이사부는 나무로 사자를 만들어 전선에 싣고 가서 해안 지방의 여러 주군들을 위협하였다”고 적혀있는데요. 아마도 이러한 용도로 쓰이기 위해 만든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현재 남아있는 유적지는 없나요?

안타깝게도 현재까지는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고려 시대 이전 유물로는 기와편 일부만이 발견되었고, 조선시대 후기부터는 토기류 및 자기류가 출토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우리나라 최초의 통일국가였던 신라의 흔적이 남아있는 칠성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록 많은 부분이 유실되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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