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운산의역사

 

화성시 해운산은 조선시대 때 남양부사가 관할하던 지역이었어요.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인 18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이 곳은 바다였는데 간척사업을 통해 육지화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해요. 현재 이곳엔 300여 가구가 살고 있고, 대부분 어업과 농업을 겸하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현재 해운산마을 주민들이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지금 우리나라 어촌계 중에서는 유일하게 갯벌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지락 캐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또한 매년 10월마다 '갯벌축제'를 개최하면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죠. 뿐만 아니라 봄이면 꽃 축제, 가을이면 단풍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관광객 유치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요즘 SNS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여행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특히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영상을 제작하거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서 사진 및 동영상을 업로드함으로써 온라인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요. 그리고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젊은 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주민분들의 소득창출 방법은 어떤것이 있나요?

저희 같은 경우는 어패류 양식업보다는 자연산 굴 채취 사업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민분들이 직접 배를 타고 나가서 굴을 채취하시고, 그것을 판매하셔서 소득을 창출하고 계시죠. 하지만 다른 어촌계처럼 조개양식장이 없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편이에요. 그래서 앞으로는 패류 양식장을 조성해서 좀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어요.

 

오늘은 이렇게 제가 사는 동네이자 저의 고향인 해운산이라는 작은 섬마을에 대해 소개해드렸어요. 저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지만 여러분께는 생소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직까지는 개발이 되지 않아 불편한 점도 많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죠. 이번 주말에는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해운산 나들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