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월롱산의역사

 

********* 덕은리에 위치한 월롱산은 해발 229m 높이의 산이다. 정상에서는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다. 삼국시대 때 백제와 고구려의 국경지대였던 이곳은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이기도 했다. 조선 중기 이후부터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한양 도성으로 이어지는 통신망이 구축되기도 했다. 이처럼 역사적 가치가 높은 월롱산이지만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등산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군부대와의 협의 끝에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월롱산 가는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월롱산 입구는 두 곳입니다. LG디스플레이 단지 내 공장 부지 안에 마련된 주차장 또는 경의중앙선 월롱역 인근에 조성된 공원주차장 중 한 곳을 이용하면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지하철 경의중앙선 월롱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길 건너편의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 078번을 타면 된다. 배차간격은 약 25분이며, 10~15분이면 월롱산 입구에 도착한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LG디스플레이’나 ‘파주 월롱산’을 검색하면 된다.

 

등산 코스는 어떻게 되나요?

월롱산 등반코스는 총 4개다. 제1코스는 월롱시민공원(월롱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용상사 갈림길-정상-용상사 갈림길-월롱시민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거리는 2.5km이고,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가량 걸린다. 제2코스는 월롱시민공원에서 출발해 용상사 갈림길-정상-군부대 정문-덕은리 사거리-금촌역으로 연결되는 코스로 거리는 5.8km이고, 소요시간은 2시간 45분가량 걸린다. 제3코스는 월롱시민공원에서 출발해 용상사 갈림길-정상-영태리 고개-동문아파트 후문-봉서산 약수터-화인아파트 앞 삼거리-율곡고등학교 방면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거리는 7.7km이고, 소요시간은 3시간 15분가량 걸린다. 제4코스는 월롱시민공원에서 출발해 용상사 갈림길-정상-영태리 고개-동문아파트 후문-문산제일고 뒤편-낙석방지책 옆길-독점말 교차로-통일공원관리사무소-임진각 관광지 순으로 이어진다. 거리는 11.6km이고, 소요시간은 4시간 55분가량 걸린다.

 

주변에 가볼 만한 곳은 어디인가요?

파주의 대표 명소로는 마장호수 출렁다리가 있다. 길이 220m, 폭 1.5m 규모의 국내 최장 출렁다리로 2018년 3월 개장했다. 다리 중간쯤 바닥 일부 구간엔 투명 유리를 깔아 발아래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게 만들었다. 감악산 출렁다리와는 달리 통행료 없이 무료로 건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