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Life

경기도 삼봉산의역사

lineman 2024. 3. 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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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존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153m). 『여지도서』 「화성현」 산천 항목에 "삼봉산(三峯山)은 현 서쪽 10리 지점에 있다. 세 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어서 그렇게 이름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같은 책 고적 항목에 "삼봉산고성(三峯山古城)은 군의 서쪽 15리에 있으며, 둘레가 1,646척이고 높이는 9척이다."라고 되어 있다. 이 내용들을 종합하면 삼봉산은 현재의 남양읍과 서신면 사이에 있었던 옛 성터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산이름인 삼봉산이라는 이름말고 다른 이름으로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보통 봉수봉이라 불리는데 조선시대때 봉화를 올렸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옛날엔 통신수단이 발달하지 않아 높은곳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연기나 불로 신호를 보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곳곳에 봉수대가 남아있답니다.

 

그럼 왜 하필이면 이곳에 봉수대가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수원화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답니다. 정조대왕께서 사도세자의 묘를 이장하면서 당시 최고의 명당자리였던 수원화산 아래에 아버지의 묘를 모시게 됩니다. 그러면서 화산아래 마을사람들에게 세금을 면제해주고 각종 혜택을 주게되죠. 그러자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어 살기좋은 동네가 되었는데 문제는 교통이었어요. 서울과의 왕래가 불편하자 근처에 있던 안산군 초산면 소속이었던 지역을 떼어내어 화성군으로 독립시키게됩니다. 이때 원래있던 지명대신 새로운 명칭을 붙이게 되는데 그게 바로 '송산'이랍니다. 그리고 그곳에 우뚝 솟은 산이 바로 삼봉산이에요.

 

그렇다면 언제쯤 없어졌을까요?

일제강점기때 일본놈들이 자기네 땅이라며 강제로 없애버렸답니다. 일제 강점기 이전까지는 존재했었다는걸 알 수 있죠. 하지만 이후로는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지형상으로도 전혀 찾아 볼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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