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Life
경기도 북성산의역사
lineman
2024. 3. 1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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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시 북성산(北城山)은 해발 258m 높이의 산이다. 북쪽으로는 남한강과 연양천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청미천이 흐른다. 서쪽으로는 양화천과 복하천이 흘러 한강 본류인 팔당호로 유입된다. 남쪽으로는 신륵사 관광지가 있다. 조선시대 세종대왕릉 후보지로 거론되기도 했던 곳이며, 현재 대왕릉터라 전해지는 곳엔 효종대왕릉이 자리 잡고 있다.

여주의 역사중에서도 북성산이라는 지명유래나 위치등 자세한 정보들을 알고싶어요~
여주 북성산은 예로부터 ‘고달산’이라 불렸다. 고달이란 이름은 고려 때 승려 원종대사 찬유(元宗大師 璨幽)가 입적한 후 절골 위쪽에 안장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달사지 부도탑비문에 따르면 “고려 경종 2년(977) 8월 15일에 태어나 19세에 출가하였고, 광종 23년(976) 7월 29일에 90세로 입적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고달사는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고려 초 혜진대사가 중창하였으며, 고려 중기 원감국사가 크게 일으켜 대가람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었고 지금은 국보 제4호 고달사지 승탑과 보물 제6호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만이 남아있다.

원종대사라는 인물은 어떤분인가요?
원종대사는 968년경 출생했으며 속성은 김씨다. 18세에 화엄학을 공부하기 위해 당나라로 유학을 떠났다. 중국 오대산 문수도량에서 기도하던 중 문수보살에게 감응을 받아 귀국했다. 왕건의 요청으로 광주 무등산 규봉암에서 40여 년간 머물다가 다시 이곳 고달사로 옮겨 주석하다가 입적했다. 이때 나이가 89세였다. 대사의 비문은 당대 최고 문장가인 최언위가 지었으며, 글씨는 명필 구족달이 썼다. 비석은 귀부 위에 이수를 얹은 형태로 거북머리는 용머리 모양이고 등껍질 무늬는 육각형 안에 구름무늬를 새겨 넣었다. 받침돌 옆면에는 연꽃잎을 새겼다. 전체 높이는 3.63m며 규모가 크고 조각수법이 우수하다. 특히 통일신라 말기 석조미술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있는 문화재말고 다른 유물들이 있나요?
지금은 터만 남아있지만 한때 웅장했을 사찰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는 유적지로는 사적 제382호 고달사지가 있다. 원래 상교리 마을 앞 넓은 들판 가운데 있었으나 경지정리사업으로 인해 사역 대부분이 훼손되었다. 발굴조사 결과 건물지는 남북 방향으로 긴 장방형이었으며, 동서로 회랑이 둘러져 있었다. 금당지를 중심으로 동서 양쪽에 계단이 설치돼 있었으며, 중앙 뒤쪽 높은 곳에 불상을 모신 목조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출토유물로는 기와조각·토기조각·자기조각 등이 있으며, 시대별로 다양하게 출토됐다. 또한 돌거북받침〔龜趺〕 1점과 석탑 옥개석편 및 탑신편 일부가 수습되었는데, 이를 통해 고달사의 가람배치 형식을 알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지난 2008년 10월 14일부터 2009년 4월 12일까지 기획특별전 <여주 고달사지>를 개최하기도 했다.

오늘은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숨겨진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를 들어봤어요. 다음시간에도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뵐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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